안철수 출마 의식했나..윤석열 "점심·저녁으로 소통"

이세현 2021. 11.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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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점심때도 보고 저녁도 하고 이러면서 소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하고 능력에 따라 적절히 인재를 배치해 국가를 키워나가고, 그 과실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하는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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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들 "공동정부 구성" "단일화 추진" 잇단 러브콜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점심때도 보고 저녁도 하고 이러면서 소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7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전 총장은 1일 경기도 수원에서 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서울시 시장 선거에 출마해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만들어 주셨다”라면서 “단일화에 응하고 결과를 승복해 열심히 도와준 게 우리 당이 정권교체 희망을 갖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고 추켜세웠다.

이어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 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하고 능력에 따라 적절히 인재를 배치해 국가를 키워나가고, 그 과실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하는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해당 도전을 하게된 이유로 “국민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다”면서 “만기친람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과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스1)
안 대표의 출마 선언에 야권 대선주자들은 잇따라 우호적 관계를 조성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합당한다는건 넌센스라고 본다”면서도 “중도지향적인 분들을 모시고 오려면 안 대표와 같이 정권창출에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인식에 동의를 했다”라고 안 대표와 연대해 공동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에서 제3지대의 후보와 단일화 하려는 노력도 안하고 그대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며 안 대표와의 단일화 추진 의사를 전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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