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공격용 경어뢰 '청상어' 성능개량..국내 기술로 진행

장용석 기자 2021. 11.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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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청상어)의 성능개량을 국내 기술로 진행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일 화상으로 열린 제14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어뢰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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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심의·의결..GPS유도폭탄 부족분 확보 사업도
경어뢰 '청상어' (국방과학연구소)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군 당국이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청상어)의 성능개량을 국내 기술로 진행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일 화상으로 열린 제14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어뢰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은 대잠수함전을 수행하는 수상함정에서 운용 중인 적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의 성능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개량하는 것으로서 사업기간은 2020~28년, 총 사업비는 약 1600억원이다.

이와 관련 방추위는 지난 8월 회의에서 이 사업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에서 방위산업체 주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선 그 후속조치로 이 사업을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기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적 잠수함 위협에 따른 대응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군은 선진국 수준의 경어뢰를 확보하고 국내 방산업체는 독자적 수중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이와 함께 이날 방추위에선 '위성항법장치(GPS) 유도폭탄(2000파운드급) 4차 기종결정안'도 심의·의결됐다고 방사청이 전했다.

'GPS유도폭탄 4차 사업'은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GPS유도폭탄의 부족 소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서 사업기간은 2020~27년, 총 사업비는 약 4700억원이다.

이와 관련 이날 방추위에선 GPS유도폭탄 구성품 4종 가운데 Δ유도키트는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통해 조달하고 Δ관통형 공탄체는 미 'ENF'사의 BLU-109/B Δ파편형 탄체는 이스라엘 '엘빗'사의 MK-84 Δ신관은 이스라엘 '오리온'사의 ID260MF를 각각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적의 주요 비대칭 위협 표적에 대한 전천후 정밀공격이 가능한 전력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우리 군의 항공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약은 연내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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