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심' 어디로..모바일 투표율 첫날 40% 돌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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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원투표 첫날 투표율 40%를 넘겼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모바일 당원 투표율이 6시간 만에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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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투표초기 서버 터져" 투표율 70% 독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원투표 첫날 투표율 40%를 넘겼다. 후보들은 여론조사와 함께 50%가 반영되는 ‘당심’ 잡기에 전력을 쏟았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모바일 당원 투표율이 6시간 만에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첫날 당원투표율은 43.82%였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2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할 수 있으며 3~4일에는 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통해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도 가능하다. 2차 예비경선 때 최종 투표율이 49.94%였던 만큼 본경선 당원 투표율은 70%를 넘길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투표 개시 10분 만에 참여한 당원이 1만명을 넘으면서 투표 열기는 확인됐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페이스북에 “투표율 70%를 넘으면 한 달간 탄수화물 끊겠다”고 약속하며 젊은 당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후보들은 제각기 막판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를 위한 제1야당 후보 선출을 시작하는 오늘, 저는 이제 절망을 딛고, 다시 희망을 말하고 싶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 당에 들어온 신규당원들께,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지난 6월 이 대표 선출 뒤 기존 당원 수보다 더 많이 유입된 신규 당원 29만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꼽히는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대구·경북 국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어지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로 홍준표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도 거듭 사과했다. 윤 전 총장에 열세인 이 지역 당심과 민심을 겨냥한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의 당 소속 의원실을 일일이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의원실 순회 중 기자들과 만나 “새로 오신 30만명의 신입 당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에서 좌우될 것”이라며 “30만이라는 숫자는 당협위원장들이 당원들한테 누굴 찍어라 오더가 통하지 않는 숫자”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찍원’(원희룡을 찍으면 원희룡이 된다)을 강조하며 막판 호소에 나섰다. 원 지사는 “압승을 넘어 부패의 몸통을 압송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고 적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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