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 속 강달러 부상" 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176.5원 마감

전종헌 2021. 11. 1. 1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추세적 물가 상승)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1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상승한 1173.5원에 출발해 117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오후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0.3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미 연준의 11월 FOMC 회의가 다가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이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93 내외에서 움직이다가 주말 사이 94로 상승했다"며 "강달러 압력이 부상하면서 이런 추세가 원·달러 환율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