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퇴출된 차이나모바일, 中 본토 증시 IPO..10년래 최대 규모

김재현 전문위원 2021. 11.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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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뉴욕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곧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약 10조원을 조달하며 10년래 중국증시 최대 IPO를 기록할 전망이다.

차이나유니콤은 뉴욕증시 퇴출 전 중국 증시에 이미 상장돼 있었으며 이번 차이나모바일 상장으로 중국 3대 통신사 모두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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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인터넷

올해초 뉴욕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곧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약 10조원을 조달하며 10년래 중국증시 최대 IPO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오는 4일 상장 전 최종 단계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발행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본토 증시에 9억6500만주를 발행해 약 560억 위안(약 10조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여기서 조달한 자금은 △5G 네트워크 건설 △클라우드 인프라 건설 △1기가 인터넷 망 구축 등 5개 프로젝트 투자에 사용한다. 차이나모바일의 IPO는 역대 중국 IPO 규모 5위로 10년래 최대 IPO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을 퇴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후인 올해 1월 4일 퇴출을 취소했지만, 다시 1월 6일 중국 3대 통신사의 ADR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월 11일부터 ADR 거래가 중지됐다.

당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경제, 통상문제를 정치화 한다며 국가 권력의 남용이라고 미국 측을 비판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 3대 통신사 뉴욕증시 퇴출은 중국 3대 통신사가 중국 증시로 회귀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국 통신 3사는 홍콩증시와 뉴욕증시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중국 본토증시로 복귀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면서 약 542억위안(약 9조7600억원)을 조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뉴욕증시 퇴출 전 중국 증시에 이미 상장돼 있었으며 이번 차이나모바일 상장으로 중국 3대 통신사 모두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게 된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매출액 규모도 막대하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4436억 위안(약 80조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591억 위안(약 10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차이나모바일의 사용자수는 9억5570만 명에 달한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0월말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사업면허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취소하는 등 중국 통신사에 대한 규제의 칼을 놓지 않고 있다.

1일 오후 2시25분(현지시간) 홍콩증시에 상장된 차이나모바일 H주는 0.9% 상승한 48.7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972억 홍콩달러(약 150조원)에 달한다.

차이나모바일 H주 주가 차트/사진=동팡차이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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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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