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보 총출동한 "매머드 선대위"..與, '이재명 선대위' 1차 인선 발표(종합)

2021. 11.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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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를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이 1차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으로, 민주당은 외부 영입인사까지 포함한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을 추가 예고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정식 이 후보 경선캠프 총괄본부장,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후 국회에서 1차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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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추가 영입 계획도
상임고문도 9명..대부분 '공동본부장' 체제로
전환적공정성장위원장에는 하준경 교수 발탁
외교라인에 이종석·위성락·김현종 등 포진
'원팀' 기조..중진 의원 중심으로 골격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대선후보를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이 1차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으로, 민주당은 외부 영입인사까지 포함한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을 추가 예고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정식 이 후보 경선캠프 총괄본부장,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후 국회에서 1차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선대위원장 인선으로는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명예선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더해 윤호중 원내대표,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설훈, 변재일, 김영주, 우원식, 홍영표, 김상희, 김진표, 이상민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 상임고문단에는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와 당 상임고문인 김원기, 문희상, 오충일, 이용득, 이용희, 임채정이 합류했다.

후보 직속 위원회에도 중량급 인사가 다수 합류했다. 명예선대위원장인 추 전 장관은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게 됐고, 이광재 의원은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았다.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장에는 이 후보의 성장정책을 담당해온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가, 균형발전위원장에는 김두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평화번영위원장에 이종석 전 장관, 실용외교위원장에 위성락 전 대사, 부동산개혁위원장에는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임명됐다.

상임총괄선대본부장에는 조정식 의원이, 공동총괄선대본부장에는 윤관석, 박광온, 안규백, 김태년, 우상호, 인재근 의원이 임명됐다. 상황실장에는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영진 의원에 더해 조응천, 진성준, 고민정 의원이 추가 합류했다. 정책본부에는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윤후덕ᆞ홍익표 의원에 더해 수석부본부장으로 유동수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과 캠프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 형태로, 민주당은 이날 발표에서 ‘원팀’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번 선대위 구성은 ‘원팀 통합’ 기조와 ‘개방 플랫폼형’ 기조, ‘미래ᆞ비전’ 기조로 방향을 잡았다”라며 “원팀을 중심으로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을 결집하고 모든 국민의 마음을 담아 이재명 정부 출범의 닻을 올리겠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 역시 “이낙연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도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적극적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설훈, 박광온, 최인호 의원 등이 이미 1차 인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주요 단장급 인사 역시 경선 후보별 캠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형태가 됐다. 안민석, 정성호 의원이 공동 총괄특보잔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외교특보단장에는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에는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임명됐다. 비서실장에는 경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 외에 이 전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최인호 의원이 합류했다. 수석대변인단에는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박찬대 이 후보 대변인에 더해 오영훈, 조승래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대규모 인선 탓에 발표 직전까지 최종 명단을 확정 짓지 못하고 발표를 한 차례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번 인선에서는 당내 초·재선 의원들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과 외부 영입 인사 대부분이 빠졌는데, 민주당은 오는 2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 후 추가 발표를 통해 선대위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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