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챙기려는 윤석열 "많은 역할에도 상응하는 대우 못 받아"

손인해 기자 2021. 11.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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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 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안 대표에 대해 "지난 서울시 시장 선거에 출마해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만들어 주셨다"고 추켜세우면서 "단일화에 응하고 결과를 승복해 열심히 도와준 게 우리 당이 정권교체 희망을 갖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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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단일화 응하고 결과 승복해 정권교체 희망에 큰 역할"
홍준표 2030 지지율 의식 "청년공약 시원해 보여도 도움될지 의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 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안 대표에 대해 "지난 서울시 시장 선거에 출마해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만들어 주셨다"고 추켜세우면서 "단일화에 응하고 결과를 승복해 열심히 도와준 게 우리 당이 정권교체 희망을 갖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와) 점심때도 보고 저녁도 하고 이러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당내 선두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의 청년 공약을 겨냥해 "모병제나 정시 100% 확대, 사법고시 부활 등이 청년들에게 시원해 보일지 몰라도 청년 전체를 놓고 봤을 땐 과연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상 본인에 비해 2030 세대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홍 후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윤 후보는 "전 청년들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나 주택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약을 발표했다"며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거면 시원한 얘기든 아니든 할 텐데 여러 혼선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투표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여론조사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 무슨 사달을 낼지 모른다"면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 관련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 기각을 언급하며 "결국 자기들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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