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무인점포에 간편 서비스까지.. 은행도 변신 거듭

유회경 기자 2021. 11. 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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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의 격랑 속에서 금융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비비'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9년 8월 기존 모바일 플랫폼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우리WON뱅킹'으로 새롭게 개편한 이래 신선한 서비스들을 속속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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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융혁명

KB, 금융 비서 ‘비비’선보여

하나, 얼굴 인증 ‘1초 로그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의 격랑 속에서 금융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보기술(IT)에 바탕을 두고 금융을 접목시킨 핀테크 또는 광범위한 소비자 접점을 무기로 사업 영역을 문어발처럼 펼치고 있는 빅테크 공세에 맞서 디지털 최우선 혹은 생활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비비’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 비비는 개인화된 챗봇 상담 서비스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이 ‘마이 금융정보’를 ‘내 계좌 조회해 줄래?’와 같은 문장으로 검색했을 때 본인 계좌 조회뿐만 아니라 대출 이자율이나 펀드의 수익률까지 함께 보여준다. 또 놓치기 쉬운 계좌에 대한 만기 정보를 챗봇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제공해 금융 비서의 역할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신한은행은 디지털과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라운지’를 경기 평촌남 지점과 대구 다사 지점에 최근 오픈했다. 줄어든 점포를 무인형 점포로 대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고객 중심 관점에서 디지털라운지를 준비했다. 특히 실제 영업점 직원을 모델로 구현한 ‘AI 뱅커’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상 직원으로 고객이 얼굴과 손바닥 생체정보를 디지털 기기에서 간편하게 등록하고 손쉽게 출금, 이체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하나원큐’의 기능 개선과 함께 생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 최초의 얼굴 인증으로 1초 내 인증과 로그인을 할 수 있다. 공인 인증서 없는 10초 계좌 이체, 1분 안에 가입하는 적금 등 모바일 뱅킹 서비스 속도도 크게 개선했다. 생활금융 플랫폼은 쇼핑, 건강, 자동차, 여행 등 다양한 제휴업체를 통한 할인이나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쇼핑, 자동차, 골프, 여행 등의 테마로 제휴사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9년 8월 기존 모바일 플랫폼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우리WON뱅킹’으로 새롭게 개편한 이래 신선한 서비스들을 속속 선보였다. 2021년 1월 실손보험 가입자가 서류 없이 한 번에 보험사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전 금융권 최초로 부모의 모바일 뱅킹에서 만 14세 미만 자녀의 계좌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우리아이(Eye) 계좌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의 ‘올원플라워’는 NH농협은행 특성이 녹아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올원플라워 서비스는 한국화훼농협의 꽃다발·화환·난(蘭) 등 화훼 상품을 올원뱅크에 등록된 농협계좌 및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수령 고객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생일, 승진 등 기념일에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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