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4779대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핵심요약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 감소
내수 3279대·수출 1500대…총 8300대 판매 목표 58% 달성

올 뉴 렉스턴 마스터.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를 포함 총 47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97대와 비교하면 53.1%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외 시장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차질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내수와 수출 포함 적체 물량만 1만2천대에 달하는 등 적체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2022년형 코란도. 쌍용자동차 제공

당초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달에 약 8300대(내수 5500대, 수출 28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공급물량의 한계로 58% 달성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4779대에 그친 내수 판매도 생산 차질로 인해 지난해 10월 7612대와 비교하면 56.9% 감소했다, 수출도 2585대를 판매한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42% 줄어들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월 평균 약 2500대 수준의 공급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약 5천여대가 출고 적체된 상태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역시 5천 대가 넘은 '백 오더'가 있음에도 생산 차질로 인해 42.0% 감소했지만, 누계 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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