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오픈런 등 북적이더니"..'쓱데이' 매출 일주일만에 1조 육박
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쓱데이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 비중을 크게 늘려 진행됐다. 사전행사를 포함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쓱데이 매출은 8600억원, 총매출로 환산 시 9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쓱데이 전체 매출 중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 굳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증가했다.
주요 온라인 계열사에서 행사 기간 및 물량 확대를 한 것이 쓱데이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닷컴 38%, 신세계까사 56%, 신세계TV쇼핑 172% 등 그룹 내 온라인 계열사들의 매출이 전년 행사 대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세계 계열사로 첫 편입된 W컨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84% 증가하며 '쓱데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이마트는 두 달치 물량인 180t의 한우를 준비해 쓱데이 이틀간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144% 증가했다.
계란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고, 이 밖에 조미료·통조림·냉동식품 등 1+1 및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 주요 생필품 매출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한우데이와 쓱데이의 시너지로 이마트 매출은 9%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 확대로 신세계백화점은 104%, 신세계프라퍼티는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지난 행사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고, 행사 막바지인 31일 오후 8시 이후 고객이 몰리며 당일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59%가량 늘기도 했다.
일평균 신규고객 수는 66% 증가했으며, 선착순 10만명에게 발급한 '장바구니 쿠폰'은 발급 3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1일 에스아이빌리지 매출이 전년 대비 747% 증가하며 자체 일매출과 월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세계까사는 굳닷컴 50% 페이백 행사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실적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TV 방문객이 전주 대비 1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 행사 대비 172% 늘었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팰리스, 그랜드조선 등 호텔 숙박권과 식음업장 이용권 인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01% 신장했다.
신세계그룹은 이같은 소비심리 호조에 힘입어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 '애프터(AFTER) 쓱데이' 행사를 처음 진행한다. 사전행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회차를 맞은 쓱데이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3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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