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2호선 안에서 심정지..승객 · 역무원이 살렸다

이강 기자 2021. 11.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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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승객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지자 지하철역 직원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20분 잠실역 인근 강남 방면으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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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승객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지자 지하철역 직원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20분 잠실역 인근 강남 방면으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이를 본 주변의 승객들은 119와 서울교통공사에 신고했고, 잠실역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20대 승객 2명이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호흡이 바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잠실역 부역장 등 직원들은 역사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들고 와 시민들과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자동심장충격기로 심장 충격을 가하자 남성의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병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로 전날인 지난달 29일에도 2호선 신당역 인근 성수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승객과 역무원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하기도 했고, 같은 날 2호선 뚝섬역 승강장에서도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여성이 역무원의 응급 처치를 받아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곽창현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직원들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승객 구호 교육을 성실히 받아왔기에 잇달아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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