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전대원장에 윤영욱 교수 연임

강승지 기자 2021. 11.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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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병원장 윤을식, 구로병원장 정희진, 안산병원장 김운영
윤영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이 임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고려대학교는 제32대 의과대학장 겸 제8대 의학전문대학원장에 윤영욱 교수가 연임됐다고 1일 밝혔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도 이날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을 임명했다.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윤영욱 학장의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다. 윤영욱 학장은 2019년 12월 취임해 의과대학의 시스템 탈바꿈에 나서며 리더십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학 우수 교원 영입, 학사 업무 제도 및 조직 개편 등 업무의 수월성을 위한 내적 탈바꿈 뿐 아니라 의과대학 병원캠퍼스화, 제1의학관 리모델링,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며 대내외 발전에 앞장섰다.

윤 학장은 "의과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줘 코로나 상황에서도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꾸리고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바탕으로 의학교육과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이끌 것이며, 다가오는 고대의대 100주년을 향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영욱 학장은 1961년생으로 1986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를 마쳤다. 1993년부터 2년간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에서 연수 후 1995년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의과대학 연구교류부학장, 산학협력단 의무부단장, 연구교학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생리학회, 한국뇌신경과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병원장이 임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진택 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뉴스1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의료원 역시 이날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암병원장은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임명됐으며,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한다. 3개 병원장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임명장 수여식은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원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원장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팬데믹 사태 당시 백신효능분석책임자로서 인플루엔자 백신 출시를 이끌어 대통령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끄는 등 감염병 전문가로서 역할해왔다. 또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연임된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지난해 1월 의료원의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전공의 파업, 올해 9월 노조 파업 등의 병원 위기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안산병원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친 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마취과학회 고시위원과 논문심사위원, 대한산과마취학회 비상임이사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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