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외출 많아지는데 싸게 패딩 득템하러 왔어요"..코리아세일페스타 [르포]

최아영 2021. 11.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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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롯데백화점 '코리아 패션마켓' 이벤트홀 전경. [사진 = 최아영 기자]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기가 맞물리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대체로 한적한 가운데 주로 50~60대 연령층 고객들이 쇼핑에 한창이었다. '코리아 패션마켓'이 진행되는 이벤트홀에는 소비자 10여명 정도가 겨울옷을 구경하고 있었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60대 A씨 부부는 "할인 행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이번 겨울에 입을 패딩 하나씩 구매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곳에서 근무했다는 50대 직원 B씨는 "보통 월요일 오전에는 한산한 편이다. 위드코로나로 가면서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라며 "지난 토요일에는 북적거렸다. 이제 방역 긴장감도 조금씩 무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신세계백화점 본점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곳곳에는 코세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얼마 전 캐나다에서 귀국했다는 50대 C씨는 "넥타이를 비롯해 이것저것 많이 샀다"며 "백신 2차 접종률도 증가하고 있는데 얼른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코세페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코세페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보름간 열린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개막한 1일 서울 명동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등 2053개 업체(지난 28일 기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의류, 화장품, 가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 1179개가 참여한다.

국내 주요 업계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업계는 패션 상품 할인행사와 사은 혜택을 선보인다.

가전·디지털 업계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과 중소·중견기업 74개 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인기 상품 등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가구 업계는 현대리바트, 장수산업, 에몬스 등 29개 업체가 나서 침대, 소파, 테이블, 의자 등 주요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업체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금호, 넥센 등 타이어 3개사는 사계절 및 윈터 타이어를 20~40% 할인 판매하며 주유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패션·잡화 온·오프라인 386개 브랜드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간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화장품 201개 업체는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및 1+1행사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기획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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