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사임, SK네트웍스 3세 승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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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의 모든 공식 직함에서 물러남에 따라 장남 최성환 총괄로의 승계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신원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10월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며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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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1일 최신원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10월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며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28일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후 사임 관련 서류들을 회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체제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지난 3월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및 가족과 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계는 최 회장이 장남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SK그룹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 사임은 필연적인 순서인 데다, 이미 3세 승계가 사실상 진행되고 있어서다.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은 1981년생으로 2009년 SKC에 입사해 SKC와 SK(주)를 거쳐 2019년부터 SK네트웍스에서 근무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총괄'과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최 총괄이 사업총괄을 맡았다. 이는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조직 개편이라는 게 재개의 해석이다.
최 총괄은 SK(주) 지분을 매도하면서 SK네트웍스 지분을 매입해 현재 지분율은 1.82% 수준이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39.12%를 가진 SK(주)이며 최 총괄이 2대 주주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최 총괄이 승계와 함께 장차 SK네트웍스를 SK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독립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키운 최종건 SK 창업자의 차남이다. SK오너의 일가의 '맏형' 이지만 사촌 동생인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에 비해 그룹 내 입지나 보유 지분은 적었다. 그러나 지분과 상관없이 SK네트웍스에 대해서는 최 회장의 지배력을 그룹 내에서 인정해 왔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사임으로 최 총괄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이나 내년에 승진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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