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핼러윈 이태원서 여성 불법 촬영..목격자들은 '엄지 척'

박윤주 에디터 2021. 11. 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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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인파들 속에서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이 분장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는 고릴라로 분장한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심지어 한 남성은 고릴라로 분장한 사람이 불법 촬영을 마치자 엄지를 치켜세웠고, 두 사람은 '오케이' 사인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고릴라 분장을 한 문제의 인물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인파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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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인파들 속에서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이 분장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는 핼러윈데이 이태원 길거리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에는 고릴라로 분장한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 (좌) 고릴라로 분장한 사람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있는 모습
(우) 목격자가 엄지를 세워보이는 모습

고릴라 분장을 한 이 사람은 휴대전화를 든 채 '셀카'를 찍는 척 쪼그려 앉더니, 이내 '버니걸' 차림으로 분장한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목격자들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심지어 한 남성은 고릴라로 분장한 사람이 불법 촬영을 마치자 엄지를 치켜세웠고, 두 사람은 '오케이' 사인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고릴라 분장을 한 문제의 인물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인파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지만 한 누리꾼이 불법 촬영 장면만을 갈무리해 1일(오늘) 오전 다시 유튜브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많은 사람 중에 피해자한테 알려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다 같이 웃고 즐기고 있다니", "엄지는 왜 날리는 거냐. 범죄인 걸 모르는 거냐" 등 공분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법 촬영 피해자는 오늘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의 뒷모습을 촬영한 인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정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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