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매출' 삼성전자, 52주년 창립기념식.."100년 기업 향해"(종합)
이재용은 불참..김기남 "초일류 역사 만들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삼성전자는 1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제52주년 창립기념일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약 100여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며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노동조합 대표, MZ세대, 여성, 외국인 임직원 등 삼성전자를 구성하는 다양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취하한 것이다. 근속상(20·30·40년)과 모범상 시상도 진행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창립 기념행사에선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 영상'도 방영됐다. 영상에는 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며 "고객과 함께 꿈꾸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새로운 삼성'에 대한 의지와 희망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영상을 통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 그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진행된 각 사업부장과 임직원간 소통 현장과 CFO 오픈 토크, 타운홀 미팅 등의 '소통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누군가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 된 Δ삼성청년SW아카데미 Δ삼성드림클래스 등 교육 CSR 활동과, '누군가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ΔC랩 스핀오프 Δ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등 CSR 활동도 돌아봤다.
이와 함께 Δ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스마트공장 지원 Δ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Δ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Δ자원순환 등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최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746억 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는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상은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73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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