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경쟁력 42.1% 홍준표 1위..지지층선 55.1% 윤석열 1위

엠브레인퍼블릭 조사..洪, 민주당 지지층의 48.4% 지지 '역선택' 가능성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당내 후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 후보를 따돌리고 과반을 차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이 후보와 경쟁력을 물은 결과 홍 후보가 42.1%, 윤 후보가 33.0%, 유승민 후보가 6.9%, 원희룡 후보가 2.6%를 각 기록했다.

'없다'는 11.4%, '모름·무응답'은 3.4%, '기타' 0.6%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5.1%로 가장 많았고, 홍 후보가 36.9%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가 42.9%, 윤 후보가 42.3%다. '정권교체' 응답층에서는 윤 후보가 49.3%, 홍 후보가 38.6%다. '국정 운영 평가' 부정층에서는 윤 후보가 45.4%, 홍 후보가 39.5%다. 대구·경북(TK)에서는 홍 후보 38.7%, 윤 후보 36.8%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홍 후보 지지율이 48.4%를 기록한 점을 보면 '역선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