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SLBM 추가 발사 가능성에 "예의주시"

장용석 기자 2021. 11. 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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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최근 북한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일 브리핑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SLBM 추가 시험발사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미국 스팀슨센터 38노스의 분석에 관한 질문에 "민간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외국기관 평가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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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군 당국이 최근 북한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일 브리핑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SLBM 추가 시험발사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미국 스팀슨센터 38노스의 분석에 관한 질문에 "민간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외국기관 평가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다만, 현재까진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사진 분석 결과, 조선소 계류장 내 정박돼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 옆에 이동식 크레인이 위치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크레인은 북한이 SLBM 시험발사 때 잠수함이나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분리할 때 쓰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 19일 고래급(신포급) 잠수함 '8·24영웅함'을 이용해 신포 인근 해상에서 신형 SLBM 시험발사를 했을 때도 이튿날 계류장에 정박돼 있는 '8·24영웅함' 옆으로 이 크레인이 위치해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38노스는 계류장에 정박 중인 "SLBM 시험용 바지선 중앙의 원형 덮개도 치워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곳에 미사일 발사관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엔 신포 인근 해상에서 고래급(신포급) 잠수함 '8·24영웅함'을 이용해 신형 SLBM을 시험발사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0일자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엔 북한이 '8·24영웅함'에서 미사일 발사관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찍혔다.

따라서 38노스의 분석대로라면 북한의 다음 SLBM 시험발사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을 이용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북한이 만든 SLBM 가운데 아직 시험발사를 실시하지 않은 '북극성-4형' 또는 '5형'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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