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 "좋은 시기에 파트너십 구축, 경제 보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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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 깔벳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 운송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미아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항만공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 항만이 적확한 시기에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협력을 한 단계 진일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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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와 노하우 공유해 물류운송 역량 극대화"
다미아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항만공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 항만이 적확한 시기에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협력을 한 단계 진일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 공사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조를 지속해나감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미아 사장은 특히 “항만 디지털화와 효율성 제고, 지속가능한 경영,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 등에 있어 부산항만공사와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해서 전 세계에 물류 수급 대란이 발생했다”며 “물류 수급 불안정의 장기화는 또 하나의 직접 비용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다미아 사장은 “해운 운송비 줄이는 과정에서 불균형을 조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수급 안정을 찾아가고, 운송 시간 단축과 물류운송비를 절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항만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며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항만공사나 부산항만공사의 의무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미아 사장은 “우리가 가진 인프라를 통해 대면하고 있는 물류 문제가 조금 더 수월히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항만 내에서 적체 현상을 줄이는 방식으로 물류 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운송 비용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의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 부흥이다. 다미아 사장은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경제적인 수요가 증대하기를 바란다”며 “또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과 무역 관련 회사 등을 통해서 한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에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이라며 “바르셀로나항만과 협력하면 교역량 늘어나고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도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바르셀로나항만이 물류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리차드 폰트 카탈루냐 주정부 부지사는 “물류 플랫폼은 중요한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함께 주정부 차원에서 육상과 철도운송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물류 운송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정부에서는 협력을 통해서 신뢰도가 높은 항만서비스를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이베리아반도뿐 아니라 전체 유럽시장에 카탈루냐가 가지고 있는 물류, 항만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물류 플랫폼이 단순히 항만이나 해운 운송에 그치지 않고 대륙과 대륙, 유럽과 대륙을 아우르는 물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임애신 (vam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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