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서울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중소규모 정비사업 공략"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따내..공사비 4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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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쌍용건설이 서울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일원의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0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11명 중 80명(72%)의 찬성표를 받았다.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대 지하 2층~지상 19층 3개 동 187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95억원이다.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75가구다.

쌍용건설은 올해 5월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이 분야 진출을 알렸다. 이후 안양과 부산 등에서 사업을 따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주춤하면서 규제가 적고 사업속도가 빠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 진출 후 5개월여만에 서울 사업수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