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마지막 발걸음 떼다

강원EH 양구군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군 제공) 2021.10.24/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평화·통일 대중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통선 이북지역 등을 직접 걷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동서횡단행사를 시작으로 11월 구간별 행사와 동서횡단행사 각 1회가 완료되면 올해 총 8회에 걸친 대장정이 종료하게 된다. 올해 마지막 동서횡단행사는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는 6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 간 진행되며 국립통일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국민들 중 50명 내외의 인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분단과 평화 상황이 공존하는 접경지역 약 180km를 걸으며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 행사 일정 중 △거리 공연 △전문가·명사 참여 특강 △통일 독립영화 감상 및 토론 △전망대 및 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분단의 역사, 한반도의 미래,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쌍방 소통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도 'DMZ 평화의 길'에 대한 국민 관심 및 참가자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실시했던 △구간별 인증제 △사진·소감문 경연대회 등도 함께 진행하며, 그동안 행사를 진행하며 남겨둔 사진·영상 등을 국민들께 제공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행사와 마찬가지로 11월 동서횡단행사 역시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 등 행사 방역관리 및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참가자 및 지원 인력 전원에 대해 출발 4일 전 PCR검사 결과로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 과정에서도 △4인 1조 식사 △비대면 체온측정기·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