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모바일 앱 개편.."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점포별 재고 실시간 확인·배달 서비스 기능 도입

세븐앱 리뉴얼 오픈(세븐일레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세븐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점포별 실시간 재고량을 알려주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재고 조회가 가능한 상품은 안전상비의약품·와인·신상품·인기상품을 포함한 약 50여가지다. 상품 라인업은 매출·구매 빈도·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달 업데이트한다.

행사 상품 보관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1+1 또는 2+1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여분의 상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저장해 두고 원할 때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교환할 수 있다.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정기 구독해 할인받을 수 있는 '세븐밀' 서비스도 론칭했다.

세븐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요기요·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했지만 세븐앱에서 배달 주문할 경우 연말까지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택배 접수·라스트오더 서비스도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앱 새 단장을 기념해 행사를 연다. 세븐앱 신규 가입 시 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증정하며 추천인 입력 시 1000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세븐밀 1개월 구독권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모바일앱 리뉴얼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해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MZ세대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통합 서비스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