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위드코로나 영향에 여성복 매출 46%↑

배지윤 기자 2021. 11. 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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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여성복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움츠러들었던 국내 여성복이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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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 판매로 매출 회복세
열흘 간 텐먼스 53%·보브 32% 매출 증가
보브 크랙 다운 베스트.©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위드 코로나'로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여성복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움츠러들었던 국내 여성복이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텐먼스의 지난달 22~31일까지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보브는 지난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특히 보브 판매 순위 10위 내 제품이 모두 재킷류 일 정도로 아우터가 브랜드 매출을 주도했다. 가벼운 구스다운 패딩을 비롯해 가죽 소재의 재킷과 블루종, 여성스러운 정장룩에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크랙 다운 베스트(조끼)는 이미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다 소진돼 두 색상 모두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리스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53%급증했다. 오피스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본 상의 아이템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보온성이 좋은 터틀넥 티셔츠와 스웨터·라운드 티셔츠·가디건 등의 이너 제품 매출도 동기간 100% 성장했다.

여성복 지컷은 동기간 경량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내 브랜드 판매 순위 1~10위를 모두 패딩이 차지했는데, 여성스러운 퀼팅 패턴에 엉덩이를 덮지 않는 짧은 크롭 기장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근 준비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늘며 색조 화장품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지난달 22~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업계 실적은 겨울에 성패가 판가름 나는데 10월부터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 겨울 거는 기대감이 크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발 빠르게 진행하며 매출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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