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부터 장병외출 정상화..군내 거리두기 완화

김미경 2021. 11. 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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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일부터 '군내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이날부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에 따라 군내에서도 일부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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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연계
면회, 백신접종 여부 무관하게 가능
휴가 정상시행·마스크 착용은 유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군 당국이 1일부터 ‘군내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이날부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에 따라 군내에서도 일부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먼저 육·해·공군과 해병대 각급 부대는 그동안 중단했던 병사들의 평일 외출(월 2회)을 이날부터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병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평일 일과시간을 마친 뒤 4시간(오후 5시30분~9시30분) 동안 부대 밖으로 외출할 수 있게 됐다. 군내 코로나19 발병 추이 등을 감안, 장병들에 대한 외박 허용 여부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장병들의 영내외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된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 방역지침은 준수해야 한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또 이달부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장병도 면회가 가능해진다. 다만 면회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면회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PCR)에서 음성 확인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까지는 장병과 면회객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때만 면회할 수 있었다.

장병 휴가의 경우 지난 9월6일 이후 부대병력의 20%까지로 사실상 정상화된 상태다. 휴가 복귀자들에 대한 2회 PCR 및 14일 간의 예방적 격리(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관찰(접종자)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간부들의 사적모임을 비롯해 장병들의 각종 행사 및 종교 활동과 관련해선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따르기로 했다.

장병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관련해선 우선 이달 중 군병원 의료진 3000여명을 상대로 자체 접종을 실시한 뒤,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1~2월 50여만명에 이르는 전 장병 대상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입영 장병들에 대해선 기존과 마찬가지로 입영 후 2주 간 코호트격리(집단격리) 및 2차례 PCR(1·8일차)을 실시하되, 부대 여건에 따라 입영 후 4~5일차에 추가 검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향후 장병 기본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시행해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전투준비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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