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핸드백 멘 김정숙 여사..스페인 고메즈 여사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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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각) 한지(韓紙) 핸드백을 메고 주요20개국(G20) 정상 배우자 모임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들고 있던 검은색 핸드백을 스페인 고메즈 여사에게 소개하며 "한지는 일년생 닥나무로 만들어 숲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메즈 여사는 "한국의 한지로 만든 가방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국의 젊은 분들이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은 지구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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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생 닥나무로 만들어 숲 사라지게 하지 않아"
한지, 여러 겹 붙여 두껍게 만들면 가죽 비슷한 질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각) 한지(韓紙) 핸드백을 메고 주요20개국(G20) 정상 배우자 모임에 참석했다. 베고냐 고메즈 스페인 총리 부인은 “한지로 만든 가방이 너무 아름답다”며 관심을 보였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마련된 배우자 행사에 참석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들고 있던 검은색 핸드백을 스페인 고메즈 여사에게 소개하며 “한지는 일년생 닥나무로 만들어 숲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을 위해 자연을 해치지 않는 물건”이라며, “한국에서는 친환경적인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메즈 여사는 “한국의 한지로 만든 가방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국의 젊은 분들이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은 지구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도 자원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이탈리아 총리 부인에게 “이탈리아가 로마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화유산도 자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미국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오찬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유럽이 거리가 멀어서 시간을 쪼개 로마 한글학교에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며 “어린이들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가치를 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대화를 충분히 못 나누어 아쉽다. 언제 어디서라도 꼭 뵙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날 국립로마미술대학에서 열린 한지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문화유산 복원에 한지를 이용하고 있다. 김 여사는 “한국인들은 일상에서 한지를 사용해 왔다”며 “방문에도 벽에도 방바닥에도 한지를 바른 한지의 방은 뜨거운 여름 햇살과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막아 주었다”고 했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韓紙匠) 보유자인 안치용 장인의 한지 제작 시연과 실습 특강에도 참여했다. 로마미술대 학생들에게 한지를 활용한 앞치마와 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지를 여러 겹 붙여 두껍게 만들고 칠을 하면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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