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Q 실적 기대치 상회.."배터리 성장도 기대"-한투

김근희 기자 2021. 11. 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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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이 올 3분기 정유 부문 이익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고, 배터리 부분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와 윤활유 부문의 이익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며 화학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석유 부분 영업이익은 2906억원으로, 재고관련이익을 제외해도 44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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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이 올 3분기 정유 부문 이익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고, 배터리 부분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7% 웃돌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와 윤활유 부문의 이익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며 화학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석유 부분 영업이익은 2906억원으로, 재고관련이익을 제외해도 44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한달만으로도 충분한 이익 개선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화학은 영업이익 8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했는데 이는 주요 제품들의 마진 하락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 윤활유 영업이익은 3293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또 다시 경신했다.

반면 배터리 부분은 영업손실 987억원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배터리의 경우 중국 신규공장 가동으로 매출이 30% 증가했으나 적자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며 "수주잔고는 기존 130조원 규모에서 220조원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1%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의 이익 증가는 정유사업 덕분일 것"이라며 "석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74% 증가한 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터리 부문의 적자 축소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원가 상승으로 4분기에도 완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내년 BEP(손익분기점) 달성 가이던스에 변함없는 것처럼 단기 손익을 우려하기보다 수주와 증설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수주잔고는 최상위 수준인데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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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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