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文 연내 방문 초청.."참전용사들이 기다릴 것"

이도형 2021. 11.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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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31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재차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호주를 연내에 방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면서 "문 대통령이 방문하시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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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31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재차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호주를 연내에 방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면서 “문 대통령이 방문하시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피터 크레이그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초대했다고 전했는데, 이날 다시 한번 모리슨 총리가 요청한 것.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의 초대에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에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국가이자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양국이 다양한 글로벌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 국민들이 관계 발전의 실질적 혜택을 향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간 우주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의 비행시험을 실시했고, 위성항법, 우주탐사 등 분야로 우주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우주 분야에서 한국에 우수한 과학자가 많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에 배석한 장관이 우주 분야도 담당을 하니,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방산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을 하는 것에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모리슨 총리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G20 차원에서 국제적 규범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내년 의장국에 2022년 G20의 의제로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호주와의 핵심광물 분야 협력강화를, 모리슨 총리는 양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회담에서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모리슨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호응했다.

로마=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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