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바이든 소집' 공급망 회복 정상회의 참석

이도형 2021. 11. 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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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집한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심각한 글로벌 수급난 및 물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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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집한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심각한 글로벌 수급난 및 물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최국인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유럽연합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첫 번째로 발언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부터 회복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회복은 더디다고 진단하고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공급망 불안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될 때까지 공급망 불안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를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불거진 물류 대란 해결을 위해 각국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기업이 함께 대체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정, 정보 공유 등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운송수단 투입, 항만 화물처리 능력 증강, 여타 국가와 공동물류센터 구축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 참석을 마지막으로 로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 차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한다. 한편 이날 마무리된 G20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고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을 발표했다.

로마=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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