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은 韓·美 외교 수장, 종전선언 간극 좁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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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와 한·미관계, 코로나19 대응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지난달 UN 총회, 이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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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1일(현지시간) 정의용 장관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수행을 계기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중요성에 공감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 이후 미 국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종전선언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전념을 강조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종전선언 추진 방식을 놓고 한·미 양측의 시각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외에도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지난달 UN 총회, 이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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