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300여명, 주말 청계광장서 기습 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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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 기습적으로 모여 미신고 집회를 열었다.
3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비정규직 이제 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경 청계광장에서 300명가량 모인 촛불집회를 열었다.
공동투쟁은 당초 경찰에 신고한 곳에서 인원을 나눠 집회를 열다가 오후 5시 40분경 기습적으로 청계광장에 모여 30분간 대규모 촛불집회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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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산명령에 고성 오가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 기습적으로 모여 미신고 집회를 열었다.
3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비정규직 이제 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경 청계광장에서 300명가량 모인 촛불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해당 집회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미신고 집회”라고 밝혔다.
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4시경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교보문고 등 4곳에서 49명씩 쪼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지만, 법원이 주최 측의 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50인 미만 집회가 허용됐다. 공동투쟁은 당초 경찰에 신고한 곳에서 인원을 나눠 집회를 열다가 오후 5시 40분경 기습적으로 청계광장에 모여 30분간 대규모 촛불집회를 강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촛불집회에는 3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1m 간격을 두고 줄지어 선 채 “비정규직 철폐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이 해산을 명령하는 과정에서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사이에 고성이 오갔지만 충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동투쟁은 전태일 열사 51주기인 12일 2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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