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는 척 안 해"..'구경이' 이영애, 김혜준과 대면 [Oh!쎈 종합]

전미용 2021. 10. 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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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이영애와 김혜준이 또다시 만났다.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이영애)와 송이경(김혜준)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경(김혜준)은 집에 도착해 자신을 맞이해주는 이모와 인사를 나눈 뒤  욕조에서 몸을 담근 뒤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뭔가 생각난듯 방으로 들어가 휴대전화 속 사진 구경이(이영애)를 보며 "와.. 대박"이라며 미소지었다. 

그 시간 구경이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목격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증거를 불태웠다?"라며 혼잣말을 했다.형사가 들어오자 "효창 바이오 사람들 어디까지 조사했냐? 거기 다 죽었잖아. 이상하지 않아?"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형사는 "혐의가 다 드러났다. 더 이상 무슨 조사를 다 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구경이는 "그럼 그애는요. 바다에서 죽은 애. 담당 형사였죠?"라고 떠봤고 형사는 "원래부터 사고 잘 치는 놈이었다더라. 어디서 이상한 소리 듣고 와서 또 이러냐"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이상해라며 자리에 벌떡 일어나 "나 참고인이니까 나가도 된다"며 경찰서를 나왔다. 

한편 나제희(곽선영)는 이준현에 관련된 자료를 조사했고 납골당에서 윤재영이란 이름의 사람이 이준현 이름으로 촛불을 켠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구경이는 윤재영의 집을 찾아가 "제가 이대로 가면 보험금 못 받을 텐데"라고 겁을 줬고 그제서야 윤재영이 문을 열고 나왔다. 

구경이는 "경찰한테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잘 말했냐. 그래서 남편이 선미 병원비 필요하지 않느냐, 그 소리에 감동이라도 받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재영은 그때를 회상하며 "무슨 미친 짓이냐고 했다. 그런데 1년만 버티면 된다고. 남편이 다 알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구경이는 "조금만 참았으면 그랬으면 그랬을 텐데.. 자기 욕구 못 참고 꾸역꾸역 나오니까.그냥 차라리 죽여버리자 싶었냐? 대피소에 불 피워서 살인하는 거 당신 같이 허술한 사람은 못해 누구냐? 이준현 얘기도 그 사람이 해준 거잖냐. 살인 방조범이라고. 죽여달라고 먼저 연락한 거냐"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경찰로부터 남편의 행적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남편과 싸움을 했던 터. 윤재영은 "그때 전화가 왔다. 남편 죽어도 죄책감 갖지 말라고 하더라. 다음에 자길 도와달라고 했다. 진짜로 이렇게 될지 몰랐다. 그래도 우리 애기 아빤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구경이는 "결국 시키는 대로 한 거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잖냐? 죽이고 싶었고 당신 소원대로 죽었는데 왜 슬픈 척 해?"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윤재영은 "네가 뭘 알아"라며 구경이의 뺨을 세게 쳤다.
구경이는 죽은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한편, 송이경은 분장을 한 상태로 직원들과 피자 가게를 찾았고 "자신의 연기가 어땠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다음엔 조명을 잡아 달라"고 하자 "공연이 또 잡힌 거냐. 피자를 쏘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후 송이경은 건욱(이홍내)와 만났다. 송이경은 건욱에게 "저는 제가 차린 밥상에서 밥숟가락 들고 잘 먹었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송이경은 건욱에게 구경이가 보험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고 건욱은 "기분 나쁘면 그냥 죽여. 경찰이었다며?"라고 말했다. 

이에 송이경은 기분에 따라 사람을 죽이면 되냐고 대답했지만 곧 와인을 들이키며 "또 죽일 놈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나제희는 구경이를 찾아가 "나 짤릴 거 같다. 우리 조사관 팀이 없어진다고. 그게 무슨 뜻인줄 아냐? 자살 시나리 못 만든 선배 때문에 내 밥줄 끊어진다고.  이것도 내 팀도 다 없어지는 거다"라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구경이는 "넌 항상 인정 받고 싶어하지. 살인 사건이다. 가스가 새고 컨테이너 불 난 거. 의심스럽잖아. 내가 나타니까 죽인 거다"라고 말했고 나제희는 '의심하는 버릇 나오면 말려달라고 한 거 기억하죠? 의심병 도져서 폐인처럼 사는 꼴 못 봐"라며 구경이의 말을 허투루 들었다. 

 


이후 구경이는 자신과 게임을 하던 사람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하자 산타를 통해 주소를 알아내 죽으려는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 

구경이는 "너 없으면 누가 정찰을 하냐?"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구경이는 "생각해보니까 그렇다. 살 이유라는 게 없네. 진짜로 그렇잖아. 그게 다 뭐하는 짓이니. 내가 있잖니, 경찰이랍시고 남편까지 의심하다가 죽게 한 사람이다. 더 웃긴 건 남편이 진짜 범인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네가 봐도 나 쓰레기지? 나 같은 거 그냥 없어져도 되겠지?"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려 쓰레기 수거차에 실려갔다.

이후 택시를 잡아 탔지만 택시 기사는 다름 아닌 김 부장(정석용) 구경이는 그가 내려 준 곳에서 용국장(김해숙)과 만났다. 

용국장은 "김민규 씨 부인 만나서 무슨 말 했냐? 이준현에 대해서 알고 있냐. 윤재영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어 "김민규는 누가 그런 거 같냐. 경이 씨도  살해 당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아무도 피해 받지 않게 하려고 모든 걸 사고나 자살로 위장했다. 전부 다 죽을만한 사람이었다. 이 정도면 많이 말씀 드린 거 같다. 날 여기에 부른 이유를 말할 차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용국장은 "그 살인마 같이 잡자.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구경이는 "팀원은 내가 꾸미겠다"며 손을 잡았다. 이어 용국장은 "이거 새 나가면 k가 당신도 죽일 수도 있다. 우리는 k라고 불러"라고 말했다. 

이후 구경이는 나제희 사무실을 찾아가 "실적 만들면 된다"며 사건 하나하나를 파헤치며 가짜 환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냈다. 그중에 송이경 이모와 관련된 조사도 있었다. 

이에 구경이는 송이경 이모와 송이경과 마주했고 구경이는 자신을 모른척 하는 송이경에게  "근데 왜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송이경은 구경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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