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중후반 집중력 살린 젠지, EDG에 3세트 승! 2-1

안수민 2021. 10. 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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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사진 출처=라이엇 게임즈).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젠지 e스포츠 2대1 에드워드 게이밍
1세트 젠지 e스포츠 <소환사의 협곡> 승 에드워드 게이밍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소환사의 협곡> 에드워드 게이밍
3세트 젠지 e스포츠 승 <소환사의 협곡> 에드워드 게이밍

젠지 e스포츠가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젠지 e스포츠는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3세트를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젠지는 초반 탑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4분경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와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탑에 합류해 '플랑드레'의 그웬을 잡아냈다. 이후 하단에서는 바텀 듀오 간의 2대2 전투서 '라이프' 김정민의 룰루가 상대 루시안을 따낸 뒤 쓰러지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협곡의 전령 전투를 통해 승리한 뒤 전령까지 처치한 젠지는 이를 활용해 EDG의 포탑을 압박하면서 골드 격차를 유의미하게 벌렸다. 젠지는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매 전투마다 이득을 챙겼고 EDG의 정글 지역에 들어가 시야를 지우며 압박했다. 반대로 EDG는 자신들만의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젠지와의 벌어진 격차를 교전을 통해 조금씩 좁혀나갔다.

32분경 젠지는 곽보성의 조이가 포킹을 통해 EDG의 체력을 뺐고 그 사이 다른 동료들이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1대2 킬 교환을 한 젠지는 골드 격차만 벌린 뒤 무리하게 전투를 이어가지 않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젠지는 EDG의 바텀과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냈다. 29분경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EDG에 내준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상대 뒤로 파고들어 '스카웃' 이예찬의 빅토르를 잡았꼬 연달아 그웬까지 끊어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젠지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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