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군 입성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역사적 1위 결정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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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역사적인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에서 우승했습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었습니다.
kt와 삼성은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고, 이날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치른 올해 145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kt는 7개월 장기 페넌트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공 108개를 던진 윌리엄 쿠에바스는 단 이틀만 쉬고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로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99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쿠에바스는 7회말 kt 우익수 재러드 호잉의 포구 실책 탓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2루수 뜬공,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었는데,
1982년 창단한 '원년 멤버'를 제외하면, 1군 합류 후 kt보다 빠르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습니다.
2019년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 놓고 6위를 하더니, 2020년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고 2021년 마침내 정규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kt wiz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는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2루 땅볼을 처리한 뒤, 격한 감정을 보이며 막내 구단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다린 '형님'들의 간절함을 분출했습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는데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한 kt가 7시즌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승타를 친 강백호뿐 아니라 7개월여의 긴 장기 레이스를 버틴 '팀 kt' 모두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2015년 kt로 이적한 뒤,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박경수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야구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9회 수비 후에 나도 모르게 감정을 표출했다"고 떠올렸습니다.
2018년부터 kt에서 뛰는 올 시즌 주장 황재균은 "kt로 처음 와서 9위로 시작했는데 팀이 성장하는 것을 계속 목격한다. 정말 이 팀에 오길 잘했다"며 "주장을 맡은 첫해에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감격을 나타냈습니다.
군 복무후 올해 kt에 복귀해 토종 에이스로 부상한 고영표는 "나는 kt 창단 멤버다. 우승의 순간까지 함께해 행복하다"라고 했고, 이날도 마지막 공을 던진 마무리 김재윤은 "우리 팀은 응집력이 강하다. 단단하게 뭉쳐 한마음으로 경기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kt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맘껏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린 유한준부터, 김재윤까지 모든 선수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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