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전 마지막 휴일인데 확진자 여전..오후 11시 1428명(종합3보)

김평석 기자,이재춘 기자,김대광 기자,강준식 기자,정지형 기자 2021. 10. 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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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관련 가능성↑..전국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라
동시간대 전날보다 466명↓, 전주 일요일 대비 290명↑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0월 중순 안정세를 보이던 유행은 지난 28일 2111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2021.10.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국종합=뉴스1) 김평석 기자,이재춘 기자,김대광 기자,강준식 기자,정지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31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428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30일) 같은 시간대 1894명보다 466명 줄어든 것이지만, 전주 일요일(23일) 동시간대 1138명에 비해서는 290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확진자 규모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10월25~31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29명으로 지난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밝히며 핼러윈 데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외국인 밀집 지역과 다수 방문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순회단속'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는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644명, 경기 350명, 인천 127명, 부산 54명, 대구 53명, 충남 46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강원·울산 각 12명, 대전 9명, 광주 5명, 제주 2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121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07명으로 21.5%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같은 시각 기준으로 전날(30일)보다 103명 줄었지만 한 주 전인 지난 24일(465명)보다는 179명 증가한 644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 관련 확진자가 8명(누적 53명) 추가됐다.

강북구 요양병원과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누적 24명)과 3명(누적 28명) 신규 발생했다.

서초구 고교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12명)이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자는 216명이었으며 기타 집단감염 사례가 26명, 해외유입이 5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나머지 182명(40.9%)을 대상으로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729명 이후 전날까지 닷새째 700명대를 이어왔다.

경기에서는 전날(30일) 동시간대(568명)보다 218명 적고 지난주 일요일(24일) 같은 시간대(353명)에 비해 3명 적은 3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환자 대부분이 확진자 접촉(218명), 감염원 조사 중(76명) 등 기타 확진자(294명)였다.

집단감염원인 남양주시 택배사업장(2명, 누적 29명), 화성시 자동차부품제조업(3명, 누적 46명) 등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이어졌다.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0월 중순 안정세를 보이던 유행은 지난 28일 2111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2021.10.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어린이집·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53명이 신규 확진됐다.

동구 교회에서 4명, 어린이집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2곳의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교인 4명이 지난 26~27일 확진된 후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90명이 감염된 서구 요양병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북구 종교시설과 요양기관, 남구 고교, 서구 스포츠센터, 중구 종교시설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확진자의 접촉으로 8명이 감염됐고, 9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최근 1주일간 502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7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1명 줄어든 29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창원9명, 사천 8명, 거제5명, 김해 4명, 창녕 2명, 함안 1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신규 환자는 총 18명이며, 다른지역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3명이다.

창원 의료기관(2)과 관련해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66명으로 늘었다.

거제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26명), 김해 제조회사 관련 2명(누적 28명)이 추가됐다.

충북에서도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날보다 7명이 줄긴 했지만 확진자 17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확진자 중 83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충주 각 5명, 진천 3명, 보은‧영동‧괴산‧음성 각 1명이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내 접촉자 감염 10명, 경로불명 감염 5명(증상발현 2명, 선제검사 3명)이다. 타지역(서울, 경기 안양) 유입도 2명이다.

청주에서는 지난 26일 첫 감염이 확인된 서원구 중학교(누적 37명)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흥덕구 고등학교 관련 집단감염도 2명이 추가돼 누적 12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5명이 발생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60대가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보은에서는 지역 내 의원을 고리로 한 감염이 번지면서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진천에서는 초등학교 집단감염(누적 6명)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진천 확진자인 40대 외국인 A씨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오전 9시30분쯤 폐렴으로 숨졌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월18일 증상발현으로 진천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됐다.

같은 달 21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그는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6일 뒤 남양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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