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체험학습 부활..활기 되찾은 학교
[KBS 울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학교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축제와 행사가 잇따르고, 수학여행을 겸한 현장 체험학습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달라진 학교 풍경을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 모처럼 가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드론으로 만든 축구공을 골대에 넣어 보기도 하고,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도 배웁니다.
일부 학생만 참석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그림과 만들기 등 18개 프로그램을 전교생이 즐겼습니다.
[이재순/남외초등학교 교장 :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 위축돼 있어서 이 체험 활동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학교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주안/남외초등학교 어린이회장 : "이렇게 행사를 해보니까 집에 있을 때 보다 무기력함도 사라지고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 오케스트라의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한쪽에선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영화도 상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울산 교육문화 예술제 현장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체험 활동이 이처럼 학교 안팎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겸한 현장 체험학습도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올해들어 울산에서 55개 학교만 시행했는데, 지금부터 예정된 학교가 줄잡아 2백 곳에 달합니다.
[정혜련/울산시교육청 장학사 : "이제는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들이) 지금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서…(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감염이 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학교 일상 회복의 관건은 역시 철저한 방역입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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