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윈 "숨진 촬영감독은 내친구.. 1조번에 한 번 일어날 사고"

유태영 2021. 10.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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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리허설에서 소품용 총으로 촬영감독을 쏴 숨지게 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사진)이 고인은 자신의 친구였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볼드윈은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맨체스터에서 현지 연예매체 기자와 만나 "이번 사고는 1조번에 한 번 일어나는 사고"라며 이같이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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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오발 사고 후 첫 심경고백
영화 촬영 리허설에서 소품용 총으로 촬영감독을 쏴 숨지게 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사진)이 고인은 자신의 친구였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볼드윈은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맨체스터에서 현지 연예매체 기자와 만나 “이번 사고는 1조번에 한 번 일어나는 사고”라며 이같이 토로했다. 그는 숨진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를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아주 잘 돌아가는 팀이었는데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허친스의 남편과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면서 유가족이 걱정된다고 했다.

외신들은 볼드윈이 카메라 앞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볼드윈은 다만 “보안관실의 명령을 받았다”며 수사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볼드윈은 영화 ‘러스트(Rust)’ 촬영 현장에서 소품용 총을 쐈으나,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허친스가 숨지고 조엘 수자 감독도 어깨를 다쳤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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