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장동 견적나와.. 내가 맞수".. 洪 "李, 나라 망칠 포퓰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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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본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각자 당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홍준표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약속했고, 윤석열 후보는 박사모(박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와 손을 잡았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돼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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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MB·朴 특별사면할 것" 약속
2030세대 지지 업고 '역전극' 자신
'박사모', 尹 지지 공식 선언 행사
尹, 조직력 앞세워 대세론 굳히기
대구 간 劉 "洪 아닌 安과 단일화"
元 "흠결 없는 저만이 이재명 이겨"
4인의 후보들은 이날 열린 본경선 투표 전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적할 맞수임을 자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오랜 세월 검찰에서 부패 사건을 많이 다뤘다. 그야말로 사건을 딱 보면 견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도덕성을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쌍욕을 하는 사람이고 무상 연애도 했고 나라 망치는 포퓰리스트”라며 “경기도 차베스, 베네수엘라 급행열차와 붙으려면 홍준표가 제일 낫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중도 확장성을, 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꿰뚫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돼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로 있던 2017년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한 것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대선 재수생인 그는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는 고향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TK)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그동안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고향 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저의 업보라고 받아들여 왔다”며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홍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사태와 같이 용도 변경 의혹이 불거진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서 대국민 지지호소 회견을 열고 “흠결 없고 리스크 없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을 굴복시킬 수 있다. 원희룡만이 이재명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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