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8대 또 대만에 무력시위

장재은 2021. 10. 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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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기 8대가 31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투기들을 포함한 중국 공군기들의 접근에 대만 공군도 항공기들을 긴급 이륙시켜 대응에 나섰다.

대만은 최근 중국 공군기들이 수시로 서남부 ADIZ에 진입함에 따라 불만을 제기해왔다.

중국 공군기들은 최근 1년 넘게 대만 서남부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근처에서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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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포함..지난 26일 이어 다시 ADIZ 진입
왕이 "미국이 대만 분리주의 세력 지원해 긴장 고조"
중국 군용기 무력시위에 따른 긴장(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중국 공군기 8대가 31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투기들을 포함한 중국 공군기들의 접근에 대만 공군도 항공기들을 긴급 이륙시켜 대응에 나섰다.

대만은 최근 중국 공군기들이 수시로 서남부 ADIZ에 진입함에 따라 불만을 제기해왔다.

중국 공군기들은 최근 1년 넘게 대만 서남부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근처에서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6일에도 정찰기, 전투기, 공격헬기 등 군용기 7대를 서남부 ADIZ에 진입시켰다.

중국과 대만의 긴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다툼이 격화하는 가운데 더욱 고조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최근 CNN방송 인터뷰에서 대만에 미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중국을 자극했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대만의 자주권을 부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이 대만 분리주의 세력을 지지해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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