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선물받았다"..'오징어 게임' 방영 한달 지나도 식지 않은 달고나 열풍 [밀착취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몰고 온 '달고나 뽑기' 열풍은 방영 한달이 지났어도 여전했다.
대학로에서 25년 동안 이 달고나 가게를 운영 중인 임창주·정정순 부부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도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며 "주말엔 사람이 더 많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시청자는 전 세계적으로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3200만명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인당 5개까지만 달고나 구매 가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몰고 온 ‘달고나 뽑기’ 열풍은 방영 한달이 지났어도 여전했다.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또는 동심에 빠진 이들이 즐겨 찾고 있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평일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에도 유독 한 노점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길을 끌어당겼다.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에서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화제가 된 혜화 달고나 노점의 평일 풍경이다.
6세 아들의 손을 잡고 노점을 방문한 이모씨는 “아이가 유튜브에서 달고나 영상을 보고 여길 오고 싶어 했다”며 “지난주에도 왔었는데 오늘 또 왔다”고 말했다.
아이도 손에 달고나를 꼭 쥐고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해 주려고 샀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대학로에서 25년 동안 이 달고나 가게를 운영 중인 임창주·정정순 부부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도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며 “주말엔 사람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한 사람당 5개까지만 판매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오는데 참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도 노점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도 했다.
3주 전인 지난 6일 찾은 혜화 달고나 노점 역시 인파로 가득했다. 공교롭게도 6일과 26일 대학로에서 달고나를 파는 노점 2곳 중 한곳만 문을 열었는데, 6일에는 노점을 촬영하러 온 유튜버들도 꽤 있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시청자는 전 세계적으로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9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과반이 본 셈이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정덕현씨는 “드라마는 영화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영향력이 더 크다”며 “오징어 게임을 대체할 강력한 콘텐츠가 아직 보이지 않아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사진=김민지 인턴 기자 als6624@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기야, 난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싶어”… 30대, 결혼하려고 내집 마련? [뉴스+]
- ‘78세’ 김용건, 붕어빵 늦둥이 아들 공개? “역시 피는 못 속여”
- “풉” 尹영상 보던 이재명, ‘웃참’ 실패…“1분 만에 거짓말 들통”
- “몸에 출산 흔적” 40대女 집 가보니…“요리에 쓰려고요” 초등생 살해한 교사 [금주의 사건사
- 김승수, 양정아에 차인 후 충격 근황…양다리 의혹 터졌다
- “네 아내 3번 임신시켜서 미안…벗겨봐서 알아” 전남친이 4년간 스토킹한 이유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