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부진인가 태업인가.."토트넘 위해 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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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내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거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면, 혹은 맨시티 구단주라면 1월 이적시장에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06억 원)로 협상할 것이다. 특히 내가 레비 회장이라면 토트넘에서 케인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며 케인을 향한 혹독한 비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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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와 함께 승점 15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토트넘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했던 경기. 하지만 이번에도 케인은 침묵했다. 선발 출장한 케인은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상대로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주변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케인은 여전히 몸이 무거워보였다.
계속해서 빈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던 손흥민과 달리 케인은 정적인 움직임이 많았다.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단 1개. 패스성공률도 72%로 낮았다. 지난 시즌처럼 동료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패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기 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에게 평점 4점이라는 저조한 평가를 내리면서 "여전히 어두운 모습만 보이고 주목할 만한 슈팅도 없었다. 사실 손흥민에게 향한 패스를 제외하면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고 혹평했다.
케인의 부진에서 전혀 벗어나오지 못하자 비판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누누 산투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경기력 저하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실패한 뒤에 활약이 미진한 상황이라 일각에서는 케인이 태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내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거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면, 혹은 맨시티 구단주라면 1월 이적시장에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06억 원)로 협상할 것이다. 특히 내가 레비 회장이라면 토트넘에서 케인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며 케인을 향한 혹독한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케인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토트넘을 위해 있고 싶지 않고, 팀을 위해서 뛰지 않고 있다.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과 2019-20시즌에 부상을 당했을 때 손흥민은 최고의 축구를 펼치고 있었다. 케인은 이제 갇힌 선수처럼 보이고 웅크리고 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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