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화력 싸움에서 밀린 젠지.. EDG에 1세트 패배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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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후반 화력이 아쉬웠다.
젠지는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 EDG와 1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젠지는 28분 경 한타를 피해다니는 EDG를 상대로 결정타를 날렸다.
EDG의 화력은 젠지의 앞라인을 빠르게 녹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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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초중반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후반 화력이 아쉬웠다. 젠지가 오브젝트를 건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1세트 선취점을 내줬다.
젠지는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 EDG와 1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젠지는 루시안-나미 봇 조합을 선택한 EDG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룰러’ 박재혁의 미스포춘은 7분 전에 2데스를 기록하면서 성장에서 뒤처졌다. 봇 라인을 지원하려다 ‘라스칼’ 김광희의 그웬,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9분 경 리신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젠지는 소폭 회복에 성공했다.
EDG는 루시안-나미의 활약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착실하게 굴렸다. EDG의 전진을 저지한 선수는 지난 8강전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보인 ‘클리드’ 김태민이었다. 김태민의 리신은 17분 경 열린 ‘협곡의 전령’ 근처 한타, 20분 경 펼쳐진 ‘드래곤 둥지’ 한타에서 모두 날선 플레이로 젠지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EDG는 다시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앞세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반면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세라핀을 중심으로 한타를 유도했다. 젠지는 28분 경 한타를 피해다니는 EDG를 상대로 결정타를 날렸다. ‘바이퍼’ 박도현의 루시안을 먼저 낚아채면서 한타 대승을 만들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었다.
다시 순항하던 젠지는 30분 경 실수로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면서 어려워졌다. EDG의 화력은 젠지의 앞라인을 빠르게 녹이기 시작했다. 35분 경 ‘내셔 남작 버프’까지 내주면서 젠지는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하기 위해 이동했다. 그러나 EDG는 젠지와 정면에서 상대하지 않았다. 비어 있는 젠지의 본진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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