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자리 증가..'대부분은 임시·일용직'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임금 근로자 대부분이 임시직이거나 일용직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자료를 보면 강원도에서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는 임금근로자는 올해 58만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1,000여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좋은 일자리의 기준이 되는 상용근로자는 1,000여 명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을 임시나 일용근로자가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제 형태로 일을 하는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9,500여 명이 늘었습니다.
일용근로자도 같은 기간 동안 9,000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의 임금근로자가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좋은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증가하지 않은 셈입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자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지역의 자영업자는 20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천 여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이들 상당수가 임시나 일용직 근로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비대면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급여이고, 급여가 적으면 지역을 떠날 것이란 강원도의 조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백신여론] 우리 사회는 ‘위드 코로나’ 준비가 되었는가? 29%만 “그렇다”
- 프로배구 정지석 ‘불법 촬영’ 혐의 불송치…자기 휴대전화 잠금 못 풀어서?
- “일주일에 한 채씩”…美, 3D 프린터로 지은 대규모 주택 단지
- ‘위드 코로나’ 4개월차 영국을 가다…입국 절차부터 현지 상황은?
- 9살에 시작된 지옥…12년 만에 마수 벗어난 의붓딸
- 영국·프랑스에서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약탈 문화재들…한국 ‘직지심체요절’도 돌아올까?
- [크랩] 손으로 한번에 뗄 수 있는 신기한 매니큐어
- [특파원 리포트] 타이완 갈등 고조에 일본 군사력 증강 ‘착착’
- [특파원 리포트] 페이스북 아니라 메타? 수익률에 눈먼 거짓의 가상현실이 아니길
- 인도, 5천㎞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中에 강한 메시지”…중국은 ‘국경지 무기 사용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