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카디프손보 인수.."종합금융그룹 완성"

이병철 2021. 10. 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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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외국계 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10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특히 신한금융이 카디프손보를 낙점한 것은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주주인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오랜 인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카디프손해보험을 디지털 특화 손보사로 키운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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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외국계 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그동안 손해보험사가 없는 것이 종합금융그룹으로써 신한금융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신한금융은 최근 몇 년간 손보사 인수를 위해 시장에서 매물을 찾았다.

10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카디프손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1084억원, 부채 480억원 규모의 중소형 종합손보사로 기업보험과 특수보험을 주로 취급해 왔다.

신한금융은 인수 대상으로 대형 손보사를 찾기 어렵자 중소 손보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손보사 신규 허가에 소극적인 탓에 신한금융은 최근 몇 년간 손보사 인수에 적극 나섰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좋은 매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카디프손보를 낙점한 것은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주주인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오랜 인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과 BNP파리바는 지난 2001년 지주 출범 당시부터 동반자 관계를 이어왔다.

신한금융은 카디프손해보험을 디지털 특화 손보사로 키운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실험하기에 적합하다"며 "중소 손보사를 인수해 이 분야 사업을 시작하면서 디지털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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