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전면 폐기하겠다"

이도형 2021. 10.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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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제 2세션(기후변화·환경)에 참여해 "한국은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두 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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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제 2세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 조기 폐쇄
2021년 말까지 두 기 추가 폐쇄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념촬영이 끝난 뒤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제 2세션(기후변화·환경)에 참여해 ”한국은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두 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NDC를 40%(2018년 기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상향안을 다음달 1일 열리는 COP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탄소중립’에 발을 맞추겠다”며 “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뒷받침하며, 탄소중립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은 특히 수소경제에 중점을 두고 있고, 수소 활용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수소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탄소중립 노력에도 함께하겠다”며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확대하고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해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면서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해인) 2050년까지 우리에게 30년이 주어져있지만 첫 10년이 중요하다”며 “2030 NDC 목표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지구의 생명력과 강한 회복력을 믿는다”며 “G20의 연대와 협력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마=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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