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김병수 감독 "이 1점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현장인터뷰]

윤진만 2021. 10.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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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원정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강원 FC 김병수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병수 감독은 31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에서 2대2로 비긴 뒤 "저희는 주력 선수가 많이 빠졌다. 일대일 대응에 있어 상대에 뒤쳐진 게 사실"이라며 "어쨌든 선수들의 실수는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넣어서 비겼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상황을 감안했을 땐 1점을 딴 게 중요하다. 광주도 1점밖에 따내지 못한 데 대해 위안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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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 원정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강원 FC 김병수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병수 감독은 31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에서 2대2로 비긴 뒤 "저희는 주력 선수가 많이 빠졌다. 일대일 대응에 있어 상대에 뒤쳐진 게 사실"이라며 "어쨌든 선수들의 실수는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넣어서 비겼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상황을 감안했을 땐 1점을 딴 게 중요하다. 광주도 1점밖에 따내지 못한 데 대해 위안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선수들하고 그런 얘기를 했다. 운동장에서 우리를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다. 아빠 엄마 와이프 가족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줄 수 없다.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도 우리를 안에서 도와줄 수 없다. 아무리 어려워도 서로가 도와야 한다. 울어도 같이 울어야 한다. 도망가면 안 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찌됐든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저로썬 좋은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날 전반 29분 김대원의 페널티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이찬동 허 율에게 연속실점했다. 패배 그림자가 드리워진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된 신세계가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김 감독은 "신세계가 팀에 굉장히 공헌이 많은 선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우리 미드필더가 많이 부족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신세계를 미들(미드필더)로 투입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투입했다"며 득점 장면에 대해선 "굉장히 멋진 골이었다"고 엄지를 들었다.

계속해서 신세계와 에드가(대구) 사이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 인종차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나는 잘 보지를 못했다. 물론 외국 선수는 그런 것에 민감하다. 하지만 나는 신세계가 절대로 그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 깜도 못 된다. 마음 고생 있지만 팀을 위해 꿋꿋하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제자를 감쌌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8점을 기록, 같은 라운드에서 인천에 패한 서울(37점)을 끌어내리고 10위에 올라섰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최하위 광주(33점)와는 5점차. 이날 따낸 승점 1점이 '스노우볼'이 될 여지가 있다.

김 감독은 "다들 셈법은 다르겠지만, 1점은 결국 한 경기다. 어느 팀이든 1점이란 의미가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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