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들, '천슬라' 팔고 400억치 산 주식은?

박민우기자 2021. 10.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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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최근 열흘간 400억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나 이더리움 ETF까지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외 ETF를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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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최근 열흘간 400억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천슬라’(주가 1000달러대)가 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2000억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19일(현지 시간)부터 29일까지 3721만 달러(약 437억 원)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페이스북(1억6256만 달러), 구글(8464만 달러), ASML(7627만 달러), 페이팔(5010만 달러)에 이어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 상위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만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나 이더리움 ETF까지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외 ETF를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는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처음 넘어선 25일부터 5거래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1억6747만 달러(약 1966억 원)를 팔아치웠다. 29일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약 138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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