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철에서 칼부림·방화 사건.."부상자 15명에 달해"

김호준 2021. 10. 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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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전철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십수 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도쿄도 조후(調布)시를 주행 중이던 게이오센(京王線) 전철에서 20대 남성이 칼을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됐다.

이 남성은 또한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며 차량 내에서 불을 질러 승객들이 대피해야 했다.

남성이 염산을 뿌렸고 부상자가 15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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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현장에서 체포..부상자 중 1명은 의식불명
도쿄 전철 게이오센 노선도 (도쿄 AP/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전철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십수 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도쿄도 조후(調布)시를 주행 중이던 게이오센(京王線) 전철에서 20대 남성이 칼을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됐다.

이 남성은 또한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며 차량 내에서 불을 질러 승객들이 대피해야 했다.

NHK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전철이 고쿠료(國領)역에 긴급 정차하자 승객들이 문이 열리기 전에 창문으로 급히 탈출하기도 했다.

남성이 염산을 뿌렸고 부상자가 15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부상자 중 흉기에 찔린 60대 남성은 중태로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20대 남성을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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