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재난지원금 꺼낸 이재명 "최대 50만 원 주자"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주는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곧 있을 예산안 정국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복 차림으로 체육관에 들어선 이재명 후보,
["재명입니다!"]
취약층으로 꼽히는 2030 여성 표심 잡기에 나서, 성평등한 일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공공시설이 사실은 지금 친여성적이지가 못해서, 장년 남자들 중심의 시설들이라서 매우 불편하게 돼 있다고…"]
행사가 끝난 뒤, 이 후보는 다시 전국민 재난지원금 이슈를 꺼냈습니다.
이번엔 구체적인 추가 금액을 언급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지금까지 50만 원 정도 지급됐으니, 최소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는 추가로 지원하자는 겁니다.
GDP 대비 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보다 적은데, 국가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후보 구상대로라면 적어도 15조 원의 증액이 필요한데, 시기와 방법은 당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가 연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꺼낸 건, 여당 후보 자격으로 작정하고 내민 의제입니다.
이번 예산안 논의 때 검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야당에선 곧바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필요한 건 공공의료와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세금은 집권 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닙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표를 매수하겠다는 금권선거 카드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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