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골' 울산, 수원FC 잡고 선두 전북과 승점 동률(종합)

안영준 기자 2021. 10. 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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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원FC를 꺾고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9승10무5패(승점 67)를 기록, 전날 수원 삼성을 잡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7)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전북 62골·울산 57골)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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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3위 대구에 5-0 대승
최하위 광주는 강원과 2-2 무승부
결승골을 기록한 이동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원FC를 꺾고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FC를 대파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갈 길 바쁜 강원FC와 광주FC는 비겼다.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9승10무5패(승점 67)를 기록, 전날 수원 삼성을 잡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7)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전북 62골·울산 57골)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전반 9분 바코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14분 오세훈의 헤딩 추가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라스, 후반 10분 양동현에게 연속 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 2차로 벌어질 수 있던 위기에서 '해결사' 이동경이 후반 26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타이밍을 빼앗는 감각적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울산은 수원FC의 반격을 잘 지키며 3-2로 경기를 마무리, 값진 승점 3을 추가했다.

제주 유나이티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제주는 대구 원정서 5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거뒀다.

11승15무8패(승점 48)가 된 제주는 3위 대구(승점 49)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18호골과 19호골을 연달아 터뜨린 주민규는 16골의 라스(수원FC)와 격차를 벌리며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ACL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파이널 라운드에 나선 제주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이어진 안현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자, 김오규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5분 뒤 제주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창민이 일대일 찬스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세징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제주의 골 행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주민규가 앞장섰다. 주민규는 후반 2분 안현범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21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4-0까지 차이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32분 조성준이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추가 득점, 5-0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광주와 강원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이 전반 29분 김대원의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갈 길 바쁜 광주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13분 이찬동의 동점골과 후반 25분 허율의 추가골로 역전했다.

광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후반 45분 강원의 신세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2-2를 만들었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속앓이를 했던 신세계에겐 더욱 의미가 클 골이었다.

강원은 9승11무14패(승점 38점)를 기록, 승점 37점의 서울을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광주는 9승6무19패(승점 3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FC의 신세계(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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