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과 전성현 봉쇄, KT가 허훈 없이도 사는 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에이스 허훈 없이 1라운드서 6승을 따냈다.
수원 KT 소닉붐은 3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6-63으로 크게 눌렀다. 2연승하며 이날 DB를 잡은 오리온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KGC는 4승5패로 공동 5위다.
KT는 허훈 없이도 1라운드서 순항했다. 확실히 수비력이 예년보다 좋아졌다. 이적생 정성우와 신인 박지원이 앞선을 이루면 압박이 좋다. 최근에는 박지원보다 돌아온 최창진이 더 중용된다. 양홍석도 수비 공헌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다.
KGC는 역시 외곽 공격이 무서운 팀이다. 정성우가 슈터 전성현, 김현민이 오마리 스펠맨을 맡았다. 두 사람이 전성현과 스펠맨을 상당히 잘 막았다. 3쿼터까지 전성현이 5점, 스펠맨이 11점에 그쳤다.
김현민은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양홍석, 캐디 라렌 등 포워드들의 화력 싸움에서 KT의 압승이었다. KT는 3쿼터까지 67-46으로 앞섰고,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김현민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5명이 10점대 득점을 올렸다.
KGC는 확실히 지난 시즌 특유의 왕성한 공수활동량이 나오지 않는다. 개개인의 컨디션 난조 및 경기를 조율하던 이재도의 공백도 분명히 있다. 또한, 스펠맨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임팩트가 떨어진다. 16점을 올렸으나 영양가는 떨어졌다. 집중견제를 받지 않은 문성곤이 2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KT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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